〔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도심형 복합단지 개발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더 넥서스 프로젝트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더 넥서스(THE NEXUS) 프로젝트, 124층 600m 규모의 오피스 및 호텔인 넥서스 빌딩과 현대 미술을 위한 공연 예술단지인 더 플랫폼, 300m 높이의 오피스 전용 LZ파크 타워, 다른 세 건물을 함께 연결시키는 인대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홀

중국 주강 삼각주의 대도시 중심부에 4개의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영국의 PLP 아키텍처가 디자인한 더 넥서스 단지가 들어서면 주강 삼각주 중앙 상업지구 내의 교차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도시 경관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게 될 더 넥서스 프로젝트는 90,963㎡ 대지에 1,130,600㎡의 빌딩면적, 594m의 규모로 들어서며 단지는 크게 넥서스 빌딩과 더 플랫폼, 엘제트파크 타워, 중앙홀로 구성된다.

넥서스 빌딩은 단지 내의 가장 높은 건물로 오피스 및 호텔 용도로 사용하게 될 600m 높이의 타워 건물로 계획되었다. 최상의 근무 환경은 충분한 자연광과 냉방, 공간의 유연성 및 주변과의 효율적 동선 확보를 위하여 철근 또는 슬래브 배근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슬래브 구조는 가로 하중과 중량 요건의 문제로 인하여 초고층 건물에는 직접 적용이 가능하지 않다.

Architects: David Leventhal, Andrei Martin, Kevin Flanagan, Bin Sheng/ PLP Architecture
Client : Confidential
Sub-contractors : ARUP
Location : Pearl river delta, China
Use : office, hotel, retail and culture- Mixed-use development
Site Area : 90,963㎡
Bldg. Area : 1,130,600㎡
Bldg. Scale : 594m
Structure : Steel Structure
Finish : Glass curtain wall facade

하지만 건물이 단일 객체라는 개념을 버리고 대신에 비슷한 형태의 다수의 볼륨으로 쪼개어 아웃리거 또는 삼각대와 같은 구조로서 해결책을 만들어낸다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근간으로 넥서스 빌딩은 각기 다른 높이의 세 가지 형태의 건물들로 구성된다.

제일 낮은 건물은 공원 가까이에 지어질 44층이며, 중간 높이의 83층 건물은 도시 환경을 바로 곁에서 직접적으로 마주한다. 넥서스 빌딩 중 총 124층으로 가장 높은 건물은 도시와 그 너머 산들을 바라보도록 지어진다. 300m 높이의 오피스 전용 건물인 엘제트 파크 타워는 더 플랫폼의 북쪽에 위치하며, 단지 구성물 중 세 번째 건축물이다.

건물은 두개의 뚜렷한 축을 따라 두개의 건물이 맞물리듯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공원에서 바로 옆의 타워가 더 많이 보이도록 타워의 저층부는 비스듬하게 디자인된 반면, 상층부는 넥서스 빌딩의 가장 위의 날개와 대조를 이룬다. 상층부 매스는 캔틸레버 구조를 하고 있어 단지의 중앙을 내려다보는 형상이다.

넥서스 빌딩과 엘제트 파크 타워 사이에 낮게 자리하게 될 더 플랫폼(The Platform)은 현대 미술을 위한 공연 예술단지이다. 타원형의 유선형 매스로 계획된 더 플랫폼은 1,700석의 현대 연극시설, 음악당, 다목적 공연 공간과 복합상영관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다양한 공공시설들과 문화 및 상업 시설들이 더해져 복합문화공간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기에 충분하다.

하나의 은유적인 표현으로서 디자인된 더 플랫폼 건물은 지상에서 떠 있는 구조로 그 아래의 공간은 공공을 위해 개방되어 있다. 동시에 길 건너편 공원 쪽으로 물이 흘러내리면서 폭포를 만든다. 이러한 개념은 타워와 공원을 연결하며 도시의 스펙터클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더 플랫폼 후면에 인접한 중앙홀은 대규모의 소매상들과 각종 위락시설로 활용된다. 중앙홀은 단지 내 다른 세 건물을 함께 연결시키는 인대 역할을 담당한다. 도로 위 7m에 매달린 주고가교와 북동쪽에 인접한 쇼핑몰 그리고 주도로를 가로질러 위치한 공원으로 연결된 다수의 보조 다리들로 형성된다. 또한, 중앙홀은 더 플랫폼과 인접한 지역에 다양한 상업 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KPF 런던지사를 20년 넘게 이끌어온 파트너들이 함께 모여 설립한 PLP 아키텍처는 초고층건축과 마스터플랜 전문 설계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헤론타워, 22 비숍게이트, 안데사 본사, 암스테르담 월드트레이드 센터, 아부다비 투자청, 임페리얼 칼리지, 옥스퍼스대, 뉴 아부다비 신공항 등의 굵직한 세계적인 건축물들을 선보이며 그 건축적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일환으로 PLP 아키텍처가 새롭게 디자인한 더 넥서스 프로젝트는 도심지 초고층빌딩과 연계된 복합단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Architect_ David Leventhal, Andrei Martin, Kevin Flanagan, Bin Sheng, 자료 PLP Architecture, Luxigon, Tegmark, Vyonyx, 번역_ HaenSuk Yi, RIBA Associate Partner of PLP Architecture,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ANN 에이앤뉴스(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 David Leventhal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타워를 설계한 글로벌 건축회사KPF사의 런던 지사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건축가로 30여 년간 근무했던 그는2009년 PLP Architecture 설립하였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 빌딩 설계 책임을 맡았으며 옥스퍼드대 · 런던정경대 등 영국 대학에서 건축 학술 시리즈 제작을 맡기도 했다.
>> PLP Architecture 런던에 위치한 PLP Architecture는 KPF 런던 지사를 20년 넘게 이끌었던 파트너들이 설립한 회사로서, 초고층 건축, 마스터플랜 전문 설계업체이다. 대표적인 건물로 헤론타워, 22 비숍게이트, 안데사 본사, 암스테르담 월드트레이드 센터, 아부다비 투자청, 임페리얼 칼리지, 옥스퍼스대, 뉴 아부다비 신공항 등이 있으며, 최근 네덜란드의 딜로이트 본사 The Edge로 영국의 친환경건축 인증제도(Breeam) 최고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