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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새해를 맞아 여러 가지 업무 계획과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양기대 시장을 만났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연초부터 9일 동안 18개동을 돌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지난 달 23일에는 광명역 중심의 한반도 동서횡단철도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의 KTX 노선 신설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또, 광명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는 올해 5회째로 광명교육지원청과 YTN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학교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양 시장은 “창의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회에 참가하고 도전하는 자체가 청소년들에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양 시장은 광명시를 “광명동굴 VR체험관 개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나가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기대 광명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5회째인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어떤 취지로 시작했나?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창의력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것이 창의융합형 인재를 발굴하는 창의력 올림피아드 개최의 가장 큰 이유다. 광명시는 전국 최초의 평생 교육도시이자 전국 최고의 혁신교육도시로서 미래를 위한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중요시한다.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업 현장에서 갈고 닦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교사들에게는 독창적인 창의력 교육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Q. 대회가 목표로 하는 '창의융합형(STEAM) 인재'란 무엇인가?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이다. 서로 다른 학문에서 연관성을 발견하고,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전국 규모의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지식과 개념 습득 차원에 머물렀던 교육 수준에서 더 나아가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인재이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Q. 수상자들에 대한 혜택은?

    대상과 금상, 은상, 특별상(다빈치상, 르네상스상, 장영실상, 글로벌상) 수상팀에게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테네시 주립 대학교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DI(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 참가자격을 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재들이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훌륭한 경쟁을 펼치고 우수한 성과를 올리길 기원한다. 또한 참가비용 부담 문제 등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Q. 수상자 후기가 궁금하다.

    참가팀 대부분이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준비하고, 여러 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거치고, 자비로 무대를 준비한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접수 마지막 날 가까스로 참가팀을 꾸려 신청한 팀이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금상을 수상했다. 그 동안 고생했던 것을 한꺼번에 보상받은 기분이었다고 한다. 나머지 참가팀들은 대기시간에 광명동굴을 둘러볼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Q. 인재 양성을 위해 롤 모델로 삼고 있는 나라가 있다면?

    공교육만으로도 세계적인 교육 수준을 유지하는 북유럽 국가 시스템을 주로 참고한다. 특히 스웨덴의 공교육은 ‘실용주의 교육’의 상징이다. 목공실에서 집과 각종 장난감을 만들고, 직접 요리를 하고, 옷도 만든다. 음악시간에는 기타, 피아노,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직접 다루고, 체육시간에는 2~3명씩 조를 짜서 지도를 보고 정해진 시간에 목표 지점을 찾는 훈련도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북유럽 사람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제2외국어를 능숙하게 하고, 아이스하키나 수영 등 스포츠와 음악 등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다. 이처럼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교육은 결국 평생교육으로 이어지게 된다. 틀에 박히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울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Q.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야심차게 세우고 있다. 지난 달 23일 KTX광명역사 회의실에서 ‘KTX광명역 교통, 물류거점 육성 범시민대책위’ 출범식을 가졌다. 사람은 물론이고 반도체나 전자기기 등 첨단, 특급물류를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실어 나르는 꿈을 꾸고 있다. 이것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지금은 남북관계가 어려워서 이런 프로젝트에 대해 냉소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누군가가 상상하고 준비해야만 큰 변화가 가능하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광명에서 개최하는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중국, 러시아, 유럽, 그리고 북한의 청소년들도 기차를 타고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을 꾸고 있다.


    Q. 4차 산업혁명은 요즘 화두이다. 광명시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산업혁명은 결국 패러다임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제 관광 부문도 패러다임을 바꿔서 첨단과학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혁명이라는 것의 속성이 그렇지 않은가. 이전의 질서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융합’이고 그 중심에 인공지능이 있다고 한다. 광명시도 이러한 흐름을 읽고 준비 중이다. 일례로, 광명동굴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시켜 VR(가상현실) 공포체험관 등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전 세계 IT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상현실’이 동굴과 만나는 것이다.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


    Q. 광명동굴은 어떤 점에서 특별한가?

    광명동굴은 40년 간 버려져 있던 폐광이었다. 이걸 지난 2011년에 광명시가 사들여 1년에 142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개발했다. 외부자본 없이 순수하게 광명시 공무원들과 제가 하나하나 만들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혁신·창의 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2010년에 광명시 관광객 수는 3천 명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꼴찌였다. 그런데 2015년에는 124만 명으로 경기도 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514배나 증가한 것이다. 광명동굴을 통한 수익은 85억 원 정도 된다. 동굴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다보니 자연스럽게 광명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 개발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한 요소는 상상력과 창의력이다. 광명동굴에는 그 어떤 동굴관광지나 테마파크에도 없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의 성격이 광명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원하겠다.


    Q. 앞으로의 대회 운영 계획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창의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창의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광명시 평생교육 기관과 청소년 시설 등과 연계해서 과학창의동아리를 육성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리더스인터뷰] “광명시, 창조와 혁신의 도시로” 양기대 광명시장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