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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Posted : 2016-02-05 12:07
◆ 복원이 한창인 월정교에 얽힌 이야기

최근 경주에는 여러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신라왕궁(월성) 해자·문루 복원이 설계 단계에 들어갔으며 동궁과 월지, 월정교 문루 복원 공사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 중에 월정교는 최근 복원 사업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 19년(760) 문천(蚊川, 현재의 남천)이라는 강에 춘양교·월정교가 건설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두 다리가 오늘날 일정교·월정교를 말하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일정교는 경주 남산과 남쪽 외지를 연결하고, 월정교는 신라 왕경 서쪽 지역의 주된 교통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대가 변천되면서 월정(月淨)교는 월정(月精)교로, 춘양교는 일정교, 효불효교, 칠성교 등으로 이름이 바뀐다. 각각 해와 달의 정령을 상징하는 일정교와 월정교로 이름이 정해진 것으로 여겨지며 '효불효교'나 '칠성교'는 조선시대에 민간의 전설이 결부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춘양교, 즉 일정교는 동, 서편 교대와 날개벽, 3개소의 주형(舟形)교각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는 최소 55m, 상판의 너비는 최소 12m, 교량의 높이는 5m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월정교는 남, 북편 교대와 4개소의 주형교각으로 이뤄져 있고, 길이는 약 60.57m로 추정된다. 교각 사이에서 불에 탄 목재편과 기와편이 수습된 것으로 보아 교각 상면에 누각(樓閣)건물 형태로 된 누교(樓橋)였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일정교와 월정교는 교각의 모양과 크기, 축조수법 그리고 교대 날개별 석축의 돌못 사용방법과 퇴물림식으로 쌓은 축조방법은 물론 석재의 색깔과 재질도 유사하다.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사적 제457호로, 고대 교량의 축조방법과 토목기술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라왕경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최근 신라시대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공사가 실시되었다.

◆ 신라의 미적 상징, 금관총 금관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복원이 한창인 월정교와 달리 금관총은 일찍이 발견된 신라의 대표 유적지 중 하나다. 특히 신라 공예 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금관이 출토된 곳이기도 하다.

금관총 금관은 고신라 최고지배층의 무덤양식인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이다. 1921년 우연히 발견돼 그 존재가 알려졌으나 간단한 조사에 그쳐 고분의 구체적인 구조와 유물부장상태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다. 고신라고분 중 최초로 금관이 발견되어 금관총이라 이름 지어져 이후 신라고분 발굴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다.

무덤의 구조는 땅을 파서 직사각형의 무덤구덩이를 만든 후 각재로 이루어진 덧널을 놓고, 그 내부에 칠을 한 널을 안치했다.

널 내부에는 금관·귀걸이·팔찌·반지·허리띠·신발 등의 장신구로 치장하고 머리를 동쪽에 둔 유해가 1구 안치되어 있었으며, 관의 둘레에는 수백 개의 덩이쇠[鐵鋌]와 주조철도끼[鑄造鐵斧]가 부장되어 있었다. 덧널의 상부와 주위에는 강돌을 덮고 이를 다시 흙으로 덮어씌워 커다란 봉토를 만들었는데, 봉토의 지름은 약 45m, 높이는 약 12m 가량으로 추정된다.

경주시 노서동에 있는 금관총에서 발견된 신라의 금관으로, 높이 44.4㎝, 머리띠 지름 19㎝다.

복원 중인 월정교, 그리고 금관총 금관 [경주 백과사전]

금관은 내관(內冠)과 외관(外冠)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금관은 외관으로 신라금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원형의 머리띠 정면에 3단으로 ‘출(出)’자 모양의 장식 3개를 두고, 뒤쪽 좌우에 2개의 사슴뿔모양 장식이 세워져 있다.

머리띠와 ‘출(出)’자 장식 주위에는 점이 찍혀 있고, 많은 비취색 옥과 구슬모양의 장식들이 규칙적으로 금실에 매달려 있다. 양 끝에는 가는 고리에 금으로 된 사슬이 늘어진 두 줄의 장식이 달려 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나뭇잎 모양의 장식을 달았으며, 줄 끝에는 비취색 옥이 달려 있다.

이 같은 외관(外冠)에 대하여 내관으로 생각되는 관모(冠帽)가 관(棺) 밖에서 발견됐다. 관모는 얇은 금판을 오려서 만든 세모꼴 모자로 위에 두 갈래로 된 긴 새날개 모양 장식을 꽂아 놓았다. 새날개 모양을 관모의 장식으로 꽂은 것은 삼국시대 사람들의 신앙을 반영한 것으로 샤머니즘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금관은 기본 형태나 기술적인 면에서 볼 때 신라 금관 양식을 대표할 만한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트레블라이프=김용수 dishinne7@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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