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족’…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개최

‘다시, 가족’…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 개최

2017.09.29.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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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이 오늘(2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청소년미디어대전은 14세 이상 19세 이하 국내 청소년이 제작한 광고, 다큐멘터리, 사진, 애니메이션, 영화, 웹툰 등의 6개 분야의 콘텐츠를 심사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17회째인 이번 대회는 '다시, 가족'이란 특별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각자 상황에서 느끼고 지향하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하고, 가족의 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약 세 달 동안 550편에 이르는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 20여 명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7편이 수상작이 선정됐다.

서울시장상은 '표백' 위준성 외 6명, '파벤의 역사' 최유미 외 2명, 'A World-Changing Trade: Fair trade' 박민수 외 6명,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장유지, '투명감옥' 정기현 등이 받았다.

지도자상(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상)에는 '아빠, 꼭 나아야 해' 박은형, 여성가족부 장관상에는 '밤커튼' 신지은 외 2명, '이갈이' 장준혁, '다가가족' 윤기강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용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전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만든 콘텐츠의 높은 수준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들이 가진 재능을 맘껏 펼쳐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강아지를 찾습니다' 하규빈 외 12명이 YTN플러스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류희림 YTN플러스 대표는 "청소년 여러분들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청소년이 미디어를 통해 사회와 건강하게 소통하고 청소년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17년째 행사를 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디어 문화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창의성, 공감, 감성과 소통 등의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갈월동에 있는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과의 대화, VR콘텐츠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02-795-8000)로 문의하면 된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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