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2015.11.27.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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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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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의 달인‘이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달인(達人)의 정확한 사전적 의미는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그렇다면 문득 낚시계에는 달인이 없을까 궁금해진다.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낚시인구가 600만 명이나 되는데 달인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분야에서 달인일까?

일반인 중에서도 분명 뛰어난 낚시 이론과 기술을 겸비한 숨은 고수들이 많을 것이지만 여기서는 각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낚시계 인물 중에서 선정해보고자 한다.

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먼저 수많은 낚시장르 중에서 비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많은 낚시 인구를 보유한 민물낚시.

그 중에서 바닥낚시(봉돌과 미끼가 바닥에 닿아 있어 입질이 오면 찌가 솟는 낚시기법)에서 달인을 선정한다면 단연 송귀섭일 것이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방영되고 있는 한국낚시채널 FTV 최장수 프로그램인 ‘붕어낚시월척특급’ 초대 진행자로 시작해 최근 ‘송귀섭의 테마조행’까지 다양한 민물낚시 프로그램을 10여년 이상을 진행해 오면서 탁월한 바닥낚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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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의 오랜 실전낚시를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묶은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등 붕어낚시 입문서부터 대물낚시 기법서까지 다양한 저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문화센터서 ‘힐링낚시’ 강좌를 진행하는 등 명실공히 낚시계에서 문무(文武)를 겸비한 이론과 실전의 달인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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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내림낚시 분야다. 내림낚시라 함은 봉돌은 바닥에 떠있고 바늘만 살짝 닿아있어 입질이 오면 찌가 내려가는 낚시기법이다.

이 기법은 대만에서 처음 이론이 정립돼 중국을 거쳐 ‘타이완식’이라는 이름으로 2001년 경 우리나라에 들어왔는데 이를 이론적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새롭게 정립한 이가 바로 ‘이팀장’으로 더 친숙한 이갑철이다.

비록 내림낚시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경기낚시 대회가 있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행보를 더욱 넓여 한·중 낚시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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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선을 바다로 돌려 보면 바다낚시 또한 수많은 장르가 있지만 감성돔, 벵에돔 등 돔 위주의 갯바위 찌낚시 일변도에서 ‘생활낚시’라는 분야를 개척한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김탁이다.

‘생활낚시’라는 것은 전문적인 낚시장르라기 보다는 고등어, 학꽁치, 호래기 등 돔이 아닌 어종을 대상으로 하거나 돔의 경우라 하더라도 원도권 갯바위보다는 방파제나 내만 등지에서 가볍게 즐기는 낚시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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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본인은 뼛속까지 갯바위 찌낚시인 이었지만 낚시의 대중화를 위해 2004년 ‘김탁의 함께해요! 바다낚시’를 시작으로 ‘팔도낚시유랑기’, ‘김탁의 대동魚지도’ 등 생활낚시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로 생활낚시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낚시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낚시계의 달인을 말하다 - ‘송귀섭·이갑철·김탁·이정구·정명화’

한편 루어낚시 분야에서 달인을 선정한다면 ‘히트맨’ 이정구일 것이다.

2002년 ‘낚시 서바이벌’로 얼굴을 알린 뒤 2004년 ‘오!브라더스’라는 루어낚시 프로그램을 이상학 프로와 함께 진행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거부감(?) 없이 편한 외모에 고기를 걸 때마다 ‘히트’를 외치고, ‘자~~’라는 멘트와 함께 카메라 앞으로 고기를 들이대는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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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스팟’ 시즌 1,2 그리고 '더 히트’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LFA(한국루어낚시협회, 회장 이찬구)에서 홍보위원장을 맡는 등 국내 루어낚시계의 발전을 위해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맏형 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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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외낚시전문가로 불리는 정명화.

평소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했던 그가 ‘월드와이드피싱더로드’라는 해외낚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수십 여 개국을 다니면서 그곳의 독특한 낚시문화와 대상어종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태국 방파공강에서 2번의 실패 후 7년만의 재도전 끝에 400kg에 육박하는 초대형 가오리를 낚아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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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는 길이 4m, 무게 500kg이 넘는 웰스메기를 또 다른 목표로 잡고 해외원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낚시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노하우와 집념으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 존재한다.

이제 더 많은 달인들이 등장하여 낚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래본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방송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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