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낚시인 분석 ③대한민국 낚시인,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장르 좋아해

표준 낚시인 분석 ③대한민국 낚시인,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장르 좋아해

2015.02.23.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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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낚시인 분석 ③대한민국 낚시인,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장르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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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 이어 대한민국 표준 낚시인 분석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들의 프로그램 및 매체이용 특성 위주로 알아본다.

마찬가지로 출처는 2013년에 발표된 ‘마니아채널’ 수용자의 채널시청동기와 만족도에 관한 연구(저자 나채재-한국낚시채널 대표이사) 논문을 참고한 것이다.

낚시전문채널을 이용하는 시청자들은 케이블 방송(1,960명, 59%)을 주된 시청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어 IPTV(509명, 15.3%), 디지털 위성방송(458명, 13.8%), 인터넷 실시간 방송(237명, 7.1%), 스마트폰(139명, 4.2%), DMB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3개 대표 플랫폼만 놓고 본다면 매체별 점유율과 낚시인들의 실제 매체 이용률에서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표준 낚시인 분석 ③대한민국 낚시인,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장르 좋아해

▶FTV ‘스포츠피싱 디코드’ 방송화면 캡처

케이블 방송의 경우 3개 대표 매체 전체 중 45% 비율을 차지하지만, 실제 낚시인들의 이용 비율은 67%로 상당한 차이(22%)를 보인다.

반대로 IPTV의 경우 실제 커버리지는 36%지만, 낚시인들은 17.4%만 IPTV를 통해 낚시전문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위성방송의 경우 커버리지는 19%지만 실제는 15.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낚시인들의 케이블 방송 선호도가 일반 시청자들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준 낚시인 분석 ③대한민국 낚시인, 다큐멘터리나 스포츠 장르 좋아해

▶‘NAT GEO WILD’ 방송화면 캡처


다음은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지상파 프로그램 유형에 관해 알아본다.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다큐멘터리로 838명(25.2%)로 이어 스포츠 프로그램(733명, 22.1%), 연예․오락 프로그램(624명, 18.8%), 뉴스 프로그램(624명, 12.9%), 드라마(312명, 9.4%), 교양․정보 프로그램(212명, 6.4%), 시사․토론 프로그램(97명, 2.9%) 순이다.

특징적인 것은 자연이라는 대상으로 하는 낚시라는 특성과 밀접한 다큐멘터리와 아웃도어 특성을 지닌 스포츠 장르의 합이 47.3%를 차지하고,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드라마 장르는 312명(9.4%)으로 낮다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낚시인들이 가상이나 허구의 픽션보다는 가공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논픽션을 선호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가는 스포츠 정신을 높이 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낚시라는 장르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용 놀음이 아닌 때론 대상어와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또 때로는 자기 자신과의 승부를 진정으로 해 볼 수 있는 레저인 동시에 스포츠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다음 기사에서는 낚시인들의 취미 형성 동기와 소비행태에 관해 다루기로 한다.

FTV(한국낚시채널)=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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