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붕어낚시 ⑤강조 사항

해빙기 붕어낚시 ⑤강조 사항

2015.02.2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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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붕어낚시 ⑤강조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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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의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낚시행위에서 정숙은 기본이지만 그래도 물색이 좋고 활발한 때에는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서 우리 앞의 붕어도 우리의 인기척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다. 그러나 냉수대가 되어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일 때는 붕어가 경계심이 높아져서 아예 멀리 빠져나가 버리거나 앞의 수초 속에 있더라도 꼼짝을 하지 않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그 자리에 있다는 인기척이 있는 한 긴장감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냉수대를 극복하면서 연안 낚시를 할 때는 최대한의 정숙을 유지해야만 입질을 유도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앞에서 언급한 긴대를 사용하거나 혹은 뒤로 물러나 앉는 것에 추가하여 스스로의 행동에 정숙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해빙기 붕어낚시 ⑤강조 사항

민감한 찌 끝을 잘 읽어야 한다.

해빙기 냉수대일 때 주로 나타나는 입질 현상은, 거의 식별되지 않을 만큼의 예신이 있은 다음에 아주 작은 본신으로 나타나거나, 갑자기 솟는 듯하다가 내려가 버리는 모습, 또는 인접 수초 쪽으로 슬금슬금 끌고 가는 모습 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렇게 붕어가 민감한 동작을 할 때 멋진 찌 올림만을 기다리다가는 챔질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처럼 해빙기는 가장 입질 분석이 어려운 시기인데, 찌 움직임이 작은 동작일지라도 찌 끝이 아주 무거운 동작으로 느리게 움직이면서 채공시간을 가질 때는 비록 찌 끝만 움직이더라도 그것이 본신임을 간파하고 챔질을 해야 한다.


자신의 안전과 농민의 마음을 고려해야 한다.

해빙기는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아서 부지불식간에 위험에 처하기가 쉬운 계절이다. 눈으로 보아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길 가장자리의 땅이라도 해빙이 되어 물러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물이 고인 바퀴자국을 피하느라 가장자리로 바퀴를 올려서 진행하려다가는 그만 힘없이 무너져 내려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또한 논둑이나 밭둑이 물러져 있어서 가장자리를 밟으면 무너져 내릴 위험이 있고, 특히 낚시자리 준비를 하면서 함부로 둑을 훼손하면 영농에 크게 지장을 초래할 수가 있으니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더구나 해빙기는 1년 영농을 위한 준비시기이므로 지역민들은 농로를 보수하고 둑을 보강하는 시기이다. 이런 시기에는 연약해진 논밭 둑을 밝고 지나다니는 낚시인 모습만 보아도 농민들의 마음이 편하지 않음을 유념하고 주의해야 한다.

FTV(한국낚시채널)=송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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