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고 비전 선포하고...색다른 시무식으로 새해 열어

헌혈하고 비전 선포하고...색다른 시무식으로 새해 열어

2022.01.03. 오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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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새해 첫날 하던 시무식 표정도 달라졌습니다.

모이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헌혈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앞 주차장에 헌혈 버스 두 대가 들어옵니다.

코로나에, 방학까지 겹치면서 혈액 확보가 어려워지자 공무원들이 새해 첫날부터 헌혈 봉사에 나선 겁니다.

[옥은자 / 전남 보성군청 주민복지과 : 코로나로 인해 요즘 헌혈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는데 2022년 새해 이렇게 헌혈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요.]

건강한 혈액 나눔의 발길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전남 보성군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주민 행복 실현을 위해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리부트 3·3·3'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보성군은 비전에 오봉산 구들장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와 녹차 엑스포 성공 개최 등 세 가지 분야별로 새해 희망을 담았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입니다. 2022년 군민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관행적인 시무식이 아닌 보성 비전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눠주겠다는 의미로 헌혈에도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림같이 펼쳐진 차밭 입구에는 지역 특산품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지는 공간도 임인년을 맞아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다향 아트 밸리에는 20여 농가의 명품 녹차와 가공품 그리고 녹차 먹인 돼지를 위주로 한 '녹돈 삼합'도 선보였습니다.

[조현곤 / (주)다도락 대표 : 소비자들이 찾아오셨을 때 보성 녹차 맛도 즐기지만, 다양한 문화 공간 체험을 통해 현재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명원 / 다향 아트밸리 대표 : '보성' 하면 '녹돈(녹차 먹인 돼지)' 그다음에 쪽파 김치, 하지 감자 등의 음식이 충분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저희가 만들었고 개발을 하고….]

색다른 시무식으로 한 해를 연 보성에서는 오는 4월 '대한민국 녹차 수도, 세계로·미래로'를 주제로 한 '차 엑스포'도 열릴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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