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색다른 변신...새롭고 다채로운 세계로

공예의 색다른 변신...새롭고 다채로운 세계로

2018.09.08. 오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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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공예 페어가 충북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예 페어에는 젊은 작가들의 참여가 늘면서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갈대를 손으로 하나하나 베틀 틀에 맞춰 끼우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로부터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받은 바닥 깔개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섬세한 손놀림으로 나무에 색깔을 입혀 나갑니다.

나무에 그려진 밑그림 위에 알록달록한 안료가 더해지자 화려한 문양이 만들어집니다.

전통 목조 건물에 쓰이는 단청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건물의 격과 쓰임에 따라 단청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권민주 / 단청장 전수자 : 한옥에서 문 바로 위에 있는 부재가 창방이라고 하는 건데 그 창방에 들어가는 문양을 지금 모사를 하는 거예요.]

충북 청주에서 중부권 최대 규모의 2018 청주 공예 페어가 막을 올렸습니다.

'색, 다름'을 주제로 열린 공예 페어에는 전국 70여 개 공방이 참여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전통공예 전수자와 인도 작가들의 현장 시연도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새로운 모습과 가능성을 선보이면서 젊은 작가들의 참여가 많아진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공예품의 전시와 체험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품도 소장할 수 있습니다.

[박원규 /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 공예 페어는 유통망의 확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지역 공예작가들이 페어를 통해서 상품도 판매하고 기업하고의 연계도 많이 돼서 작가들이 자생할 수 있게….]

공예 페어는 앞으로도 공예의 다양한 변신과 함께 우리 일상에서 공예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줄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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