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할매·할배 안전 지키는 '안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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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8.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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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멜로디의 트로트.

가사는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려면 모르는 번호는 피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 경찰청, 검찰청, 금감원이래."

국가 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의 표적이 되는 어르신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랩니다.

"학대는 남의 일 생각 마세요. 언제나 누구나 닥칠 수 있어요. 걱정 말고 112 눌러주세요"

같은 멜로디에 노인 학대나 치매로 인한 사고가 생겼을 때 신고를 독려하는 가사를 담은 노래도 있습니다.

노래를 부른 주인공은 포항 남부경찰서의 권영삼 경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취미 활동으로 4집 앨범까지 낸 경찰 가수입니다.

[권영삼 / 포항 남부경찰서 경위 : 개사해서 노래로써 그 국민한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됐습니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 범죄 예방 전략입니다.

실제로 시골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김계남 / 경북 군위군 의흥면 : 기분도 좋고, 좋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잘 해보겠습니다.]

딱딱한 범죄 예방 정책을 노래로 쉽게 풀어낸 경찰의 시도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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