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女, 그녀는 제주에서 무엇을 했나

김정남 암살女, 그녀는 제주에서 무엇을 했나

2017.02.22.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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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女, 그녀는 제주에서 무엇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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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여성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여성의 의문투성이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입니다.

흐엉이 지난해 11월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이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흐엉은 입국 심사에서 남자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고 체류 예정지로 제주시의 한 오피스텔 주소를 적었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에서는 40대 후반의 여성 A 씨가 지난 2015년부터 가족과 거주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A 씨를 지난 주말 찾아 흐엉과의 관계와 실제로 찾아왔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A 씨는 흐엉을 모르고 찾아온 사실도 없다고 진술했고, 다음 날 특이 사항이 없다는 정보 당국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문하지도 않을 오피스텔 주소를 어떻게 알게 됐고 왜 적었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2일 입국해 5일 출국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도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 상황.

의문투성이인 흐엉의 제주 행적에 대해 갈수록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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