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주면 더 보여줄게"...도 넘은 음란 개인방송

"아이템 주면 더 보여줄게"...도 넘은 음란 개인방송

2016.05.09.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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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방송으로 음란물을 유포한 BJ 등이 검거됐습니다.

아이템을 많이 보내면 더 야한 것을 보여주겠다며 유료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넷의 한 개인방송. 접속한 회원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하지만 방송 내내 보기 민망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유료 아이템을 보낸 일부 회원만 들어갈 수 있는 방송인데 여기서 다시 아이템을 더 보내면 더 야한 것을 따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이 모 씨 / 피의자(BJ) : 오빠들 지금부터 여기서 3백 개 팬 방에서 제일 많이 (아이템) 주신 분 한 명한테만 제 야한 사진 4백 장하고….]

방송 진행자는 최근 폐쇄된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에 회원 10만여 명을 둔 21살 이 모 씨입니다.

경기도 여주시의 한 원룸에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3달 동안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현순 /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아이템을 많이 제공한 사람을 대상으로 특별한 회원 방인 골드 방이라든지 이런 걸 만들어서 조금 더 수위가 높은 영상이라든지 사진을 제공해왔습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특별히 많은 아이템을 선물한 회원에게는 본인의 성관계 영상이나 직접 만남의 기회까지 제공하며 유료 결제 유도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씨가 3달 동안 챙긴 유료 아이템은 3천3백만 원가량.

경찰은 이 씨와 매니저 역할을 한 남자친구, 카페를 관리한 남성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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