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독점'에 폭행까지...제주공항, 불법 택시 영업 적발

'승객 독점'에 폭행까지...제주공항, 불법 택시 영업 적발

2015.10.22. 오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공항에서 불법 영업을 해 온 택시운전사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서귀포 등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택시운전사의 영업을 방해하고 이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공항 장거리 택시 승차장.

일렬로 주차된 택시 사이에서 한 택시운전사가 다른 운전사를 폭행합니다.

영업 방해에 항의하는 택시운전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운전사는 영업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며 폭언합니다.

서귀포 등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 위해 다른 택시운전사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사]
"나는 논리가 뭔지 몰라.(들어오지 말라는 거요 뭐요? 웬만하면 들어오지 말라는 뜻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제주공항에서 불법 영업을 해 온 택시운전사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장거리 손님을 독점할 목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다른 택시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항 영업이 종료된 심야 기간에 5∼6명씩 조를 이뤄 승차장에 택시를 세워 놓고 다른 택시가 들어 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택시운전사들이 항의하면 폭행과 협박까지 일삼았습니다.

또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목적지일 경우 승차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장원석, 강력계장]
"일부 피해자를 설득해서 피해진술을 확보하고 모임 회원의 금융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서 범행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모두 7건의 피해사례를 확인했고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