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문화예술 인재 꿈 키워요

뮤지컬로 문화예술 인재 꿈 키워요

2015.08.3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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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일선의 '자유학기제'는 교실을 벗어나 체험 활동을 하며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도입됐는데요, 뮤지컬 공연 등으로 문화 예술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김범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농촌 지역에 있는 이 학교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둔 자유학기제를 먼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영식, 함평 학다리중학교 교감]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토론하고 만들어 가는,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그런 수업을 전개해 보자…."

자유학기제에 따라 이 중학교 1학년들이 찾은 곳은 광주에 있는 대학교 소극장, 서툰 연기지만,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도깨비 뮤지컬에 푹 빠졌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여드레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뮤지컬 에듀라마에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집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소품과 촬영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도맡았습니다.

[강민지, 함평 학다리중학교 1년]
"볼 때는 그냥 '멋있다', '재밌다'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 실제로 해 보니까 제 꿈인 뮤지컬 배우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호남대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에는 올해 4개 학교의 학생 백10여 명이 참가합니다.

[장석주, 호남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장]
"소외된 지역의 청소년들과 문화 예술인들의 만남을 통해서, 문화 예술 체험 활동을 통해서 창의적인 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앞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예술 체험 '다빈치 박물관' 이 열리는 등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둔 광주에서는 문화융성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인재 양성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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