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운동장역∼화성'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 추진

'서울종합운동장역∼화성'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안 추진

2024.05.10.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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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잇는 광역철도 노선안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원 등 4개 시는 오늘(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서 제출을 위한 공동건의문 서명식'을 열고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용역에서는 새로 추진되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연결되는 50.7㎞ 길이의 노선안이 비용 대비 편익(B/C) 1.2로, 3호선 연장안을 비롯한 다른 노선안에 비해 사업성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열차 또한 3호선과 같은 10량 규모의 중전철(HRT)이 아닌 5량 이하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노선안을 추진하는 데 드는 총사업비는 5조2천750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3호선 연장안의 총사업비 추정액 8조4천229억 원의 62.6% 수준입니다.

운영비 역시 3호선 연장안의 경우 한해 천4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노선안은 624억 원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 4개 시는 새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반영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규 철도망 건설 사업은 기초 지자체가 광역 지자체에 건의하면 광역 지자체가 취합해 국토부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토부는 이번 달까지 광역철도 노선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지자체 건의 사업 설명회를 거쳐 내년 7월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사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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