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애플수박' 주렁주렁

앙증맞은 '애플수박' 주렁주렁

2015.06.2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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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플수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크기는 보통 수박보다 훨씬 작고 당도가 높은 '미니 수박' 입니다.

출하를 앞둔 '미니 수박' 단지를 이문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안에 박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조롱박이 아니라 수박입니다.

'애플수박'이라는 별칭의 이 '미니 수박'은 이름대로 크기와 무게가 보통 수박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좋은 점은 휴대하기 편하다는 겁니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기 때문에 나들이 갈 때 가져가기 좋습니다.

작지만 당도는 일반 수박보다 더 높습니다.

껍질을 까서 사과처럼 먹어도 되고 씨까지 그냥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소매 가격이 한 개 8천 원가량으로 싸지 않지만 없어서 못 파는 상황입니다.

[유재수, 논산수박영농조합 회장]
"한정된 물량이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달라고는 하는데 지금 만족을 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충남 논산에서는 지난해 1동에서 시범 재배했다가 올해는 19 농가가 35동으로 재배량을 늘렸습니다.

[이재식,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당도 증진 등 재배기술을 정립해서 논산 수박의 명성에 걸맞게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수박'을 앞으로 대형 마트나 편의점 진열대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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