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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는 물론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연구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원숭이와 고릴라 등 영장류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에서 처음 구축돼 이 분야 연구가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이른바 ABL3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축됐습니다.
ABL3는 원숭이와 고릴라 등 영장류 동물을 이용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로 신종플루와 요즘 유행하는 메르스 등 고위험 병원체 연구가 가능합니다.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연구자의 안전과 병원체의 외부 유출로 인한 생물재해를 차단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상래, 생명공학연 국가영장류센터]
"음압시설로 외부로 바이러스가 방출되지 않고 더불어 각각의 동물사육 케이지도 차단, 차폐시설이 되어 있어서 감염된 동물로부터 바이러스가 연구자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특수시설입니다."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BL3 연구시설 허가를 받았고 차단·차폐에 대한 재확인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240여㎡ 규모로 55억 원이 투입된 이 곳은 국내 50여 곳의 다른 연구시설과 달리 영장류 동물실험은 물론 미니돼지와 쥐 등 설치류까지 실험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장류 3등급 연구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고위험성 바이러스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플루와 조류독감 등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모델을 개발하고 메르스와 같은 국가재난형 전염병 등에 대한 연구지원 체계 구축이 목표입니다.
[장규태, 생명공학연 국가영장류센터장]
"고병원성 병원균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을 실험을 할 수 있고 두 번째 사람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를 이용해서 백신 개발이나 치료제에 대한 효능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그런 시설입니다."
국민건강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고위험 바이러스의 빈도가 잦아지는 요즘, 국가영장류센터의 가동으로 고위험 병원체의 연구 지원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산학연관군의 융복합 연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메르스는 물론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연구가 미흡한 상황입니다.
원숭이와 고릴라 등 영장류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설이 국내에서 처음 구축돼 이 분야 연구가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이른바 ABL3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구축됐습니다.
ABL3는 원숭이와 고릴라 등 영장류 동물을 이용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로 신종플루와 요즘 유행하는 메르스 등 고위험 병원체 연구가 가능합니다.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연구자의 안전과 병원체의 외부 유출로 인한 생물재해를 차단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이상래, 생명공학연 국가영장류센터]
"음압시설로 외부로 바이러스가 방출되지 않고 더불어 각각의 동물사육 케이지도 차단, 차폐시설이 되어 있어서 감염된 동물로부터 바이러스가 연구자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특수시설입니다."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ABL3 연구시설 허가를 받았고 차단·차폐에 대한 재확인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240여㎡ 규모로 55억 원이 투입된 이 곳은 국내 50여 곳의 다른 연구시설과 달리 영장류 동물실험은 물론 미니돼지와 쥐 등 설치류까지 실험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영장류 3등급 연구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고위험성 바이러스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플루와 조류독감 등 고위험성 병원체 감염모델을 개발하고 메르스와 같은 국가재난형 전염병 등에 대한 연구지원 체계 구축이 목표입니다.
[장규태, 생명공학연 국가영장류센터장]
"고병원성 병원균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을 실험을 할 수 있고 두 번째 사람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를 이용해서 백신 개발이나 치료제에 대한 효능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그런 시설입니다."
국민건강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고위험 바이러스의 빈도가 잦아지는 요즘, 국가영장류센터의 가동으로 고위험 병원체의 연구 지원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산학연관군의 융복합 연구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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