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정에 세종대왕 납시다

청주 초정에 세종대왕 납시다

2015.05.30.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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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광천의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터는 세종대왕 같은 조선 왕들이 병 치료를 위해 찾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세종대왕의 어가 행차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연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무사와 신하들의 호위를 받으며 왕과 왕비를 태운 어가가 초정리로 들어섭니다.

1444년 초정약수터 인근에 행궁을 짓고 117일 동안 머물며 눈병을 치료한 세종대왕의 어가 행차를 재연한 것입니다.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재연한 것이지만 당시 장엄한 어가 행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승훈, 청주시장]
"세종대왕께서 초정에 오셔서 행궁을 짓고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은 우리 지역으로 보아서는 굉장히 역사적인 자산입니다."

전통음악도 울려 퍼져 어가 행차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킵니다.

특히 이번 행차에는 세종대왕 28대손이며 고종황제의 손자인 이석 씨가 참여해 어가 행차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석, 항실문화재단 이사장]
"조선왕조의 뿌리로서 세종대왕 역을 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는 역사가 있는 나라다 이것을 깊이 박히게 하려고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어가 행차에는 취타대와 호위무사 그리고 기수 등 모두 1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처음 보는 어가행차에 많은 시민들은 어가 행차를 카메라에 담기도 하고 어가행렬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이번 어가행차 재연은 청주의 초정 광천수와 청주의 역사적 자산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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