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산악자원을 관광산업으로

영남알프스 산악자원을 관광산업으로

2014.10.27.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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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이 영남알프스라는 아름다운 산악 자원과 대규모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울산형 관광산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킬로미터의 끝없는 영남알프스 억새 평원

걷는 길이 하늘에 닿는다 해서, '억새 하늘길'로 불립니다.

신불산과 천황산, 해발 천 미터의 7개 산이 연결된 영남알프스는, 스위스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도 그렇게 지었습니다.

이렇게 영남알프스를 찾은 사람들은 산을 내려가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그러니까 머물지 않는 잠깐 왔다 가는 곳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울산시는 이들을 붙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합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도 만들면서, 훼손된 억새밭을 정비하고, 자연생태관과 인공암벽장를 갖춘 복합웰컴센터와 케이블카 설치도 추진중입니다.

내년에 열리는 유엔관광기구 UN WTO의 '세계산악관광협의회'유치와 '세계산악영화제' 개최를 통해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기현, 울산시장]
"내년 울산에 열리는 세계산악관광협의회를 통해, 영남알프스를 널리 알리고, 반구대암각화 등의 선사문화유적과 연계시켜 울산을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산악자원의 관광자원 활용에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큽니다.

KTX 울산역과 케이블카 설치지역 인근에 '리틀스위스 마을'을 조성하고,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해 새로운 울산 서비스 산업을 만들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소, 석유화학산업, 세계적인 산업시설과의 연계도 울산 서비스 산업에 보탬이 된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철,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영남알프스의 산악관광과 산업수도의 자원을 이용한 산업관광을 포함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길 경제인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활용하는 관광자원화사업은 창조도시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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