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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일당 5억 원의 '황제노역' 판결을 내린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장 법원장은 대주그룹 계열사와 아파트를 거래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기자]
'황제노역' 판결로 논란을 빚은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결국 대법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장 법원장은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법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며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법원장은 그러나 "과거의 확정판결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없이 한 단면만 부각되고, 지역 법조계에 대한 비난으로 확대 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 법원장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황제 노역' 판결은 받은 허재호 전 회장의 대주그룹 계열사에 팔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 2007년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주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역시 대주그룹 계열사인 한 개발업체에 판 것입니다.
장병우 법원장은 이에 대해 "아파트 분양과 매매 과정에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지만, 거래 상대방에 대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거래가 있고서 3년 뒤인 지난 2010년 장병우 법원장은 허재호 전 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았습니다.
장 법원장은 이 재판에서 일당 5억 원의 '황제 노역' 판결을 내렸고, 논란 끝에 결국 법원장직을 내놓게 됐습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일당 5억 원의 '황제노역' 판결을 내린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장 법원장은 대주그룹 계열사와 아파트를 거래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을 빚어 왔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기자]
'황제노역' 판결로 논란을 빚은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결국 대법원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장 법원장은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법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며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법원장은 그러나 "과거의 확정판결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없이 한 단면만 부각되고, 지역 법조계에 대한 비난으로 확대 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장 법원장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황제 노역' 판결은 받은 허재호 전 회장의 대주그룹 계열사에 팔아 논란을 빚었습니다.
지난 2007년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대주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살던 아파트를 역시 대주그룹 계열사인 한 개발업체에 판 것입니다.
장병우 법원장은 이에 대해 "아파트 분양과 매매 과정에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지만, 거래 상대방에 대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거래가 있고서 3년 뒤인 지난 2010년 장병우 법원장은 허재호 전 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았습니다.
장 법원장은 이 재판에서 일당 5억 원의 '황제 노역' 판결을 내렸고, 논란 끝에 결국 법원장직을 내놓게 됐습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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