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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추석을 앞두고 소비량이 증가했던 동태가 올해는 찾는 사람이 뜸해졌습니다.
방사능 공포 때문에 우리 원양어선이 청정 바다에서 잡아온 수산물마저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원양어선이 러시아 해역에서 잡아온 동태가 마트에 진열돼 있습니다.
두 마리 가격이 2천2백 원으로 상당히 저렴하지만 찾는 소비자가 드뭅니다.
[인터뷰:최현석, 마트 수산담당]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작년에는) 평균 하루 열 마리 정도 판매됐는데 지금은 하루 다섯 마리에서 여섯 마리 사이로 (판매량이) 50%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잡아 냉장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가 있다 보니 국내 명태 소비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일본과 전혀 상관없는 동태까지 외면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원양에서는 동태가 계속해서 들어오지만 출고 물량이 뚝 떨어져 냉동 창고에 빈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우리 원양어선이 잡아온 홍어입니다.
동태와 마찬가지로 수산물 기피 현상 때문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양수산 업체에서는 청정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답답해합니다.
[인터뷰:이창열, 원양수산업체 이사]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명태는 북서베링 해 가장 깨끗한 해역에서 잡았으며 일본 원전과는 5천 ㎞ 이상 떨어진, 방사능과 전혀 무관한 (곳입니다.)"
원양수산업계는 기준치 이하가 아니라 미량의 방사능도 동태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태, 한국원양산업협회 홍보센터장]
"지금까지 정부 방사능 정밀검사에서 러시아 수역에서 잡히는 동태의 경우에 단 한 차례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습니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수산물 공포.
업계는 일본산에 대한 철저한 차단과 동시에 청정지역 수산물을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소비량이 증가했던 동태가 올해는 찾는 사람이 뜸해졌습니다.
방사능 공포 때문에 우리 원양어선이 청정 바다에서 잡아온 수산물마저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원양어선이 러시아 해역에서 잡아온 동태가 마트에 진열돼 있습니다.
두 마리 가격이 2천2백 원으로 상당히 저렴하지만 찾는 소비자가 드뭅니다.
[인터뷰:최현석, 마트 수산담당]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작년에는) 평균 하루 열 마리 정도 판매됐는데 지금은 하루 다섯 마리에서 여섯 마리 사이로 (판매량이) 50%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잡아 냉장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명태가 있다 보니 국내 명태 소비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일본과 전혀 상관없는 동태까지 외면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원양에서는 동태가 계속해서 들어오지만 출고 물량이 뚝 떨어져 냉동 창고에 빈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우리 원양어선이 잡아온 홍어입니다.
동태와 마찬가지로 수산물 기피 현상 때문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양수산 업체에서는 청정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답답해합니다.
[인터뷰:이창열, 원양수산업체 이사]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명태는 북서베링 해 가장 깨끗한 해역에서 잡았으며 일본 원전과는 5천 ㎞ 이상 떨어진, 방사능과 전혀 무관한 (곳입니다.)"
원양수산업계는 기준치 이하가 아니라 미량의 방사능도 동태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태, 한국원양산업협회 홍보센터장]
"지금까지 정부 방사능 정밀검사에서 러시아 수역에서 잡히는 동태의 경우에 단 한 차례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습니다."
무분별하게 퍼지는 수산물 공포.
업계는 일본산에 대한 철저한 차단과 동시에 청정지역 수산물을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정부 역할이 중요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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