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참변' 대구 아파트 화재 오늘 합동감식

'일가족 3명 참변' 대구 아파트 화재 오늘 합동감식

2025.08.12.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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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세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오늘(12일) 진행됩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불이 난 대구 신천동 아파트에서 합동감식을 벌입니다.

경찰은 감식에서 양초와 성냥, 노끈으로 묶어둔 책 등 인화물질이 쌓여있던 발화지점 4곳을 확인하고, 화재 당시 현관문이 서랍장 등으로 막혀있었던 점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어제(11일) 진행한 화재 희생자 세 명의 부검 결과를 감식 내용과 종합해 이번 불이 방화로 시작됐을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앞서 그제(10일) 새벽 3시 반쯤 대구 신천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 40대 어머니 등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남매는 집 안방에서 나란히 누워 발견됐고, 어머니는 1층에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족 중 한 명인 아버지는 화재 당시 직장에 출근해 있었는데, 경찰은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구 범어동의 다른 아파트에 주소를 두고 있었던 거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거주지를 옮긴 경위 등에 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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