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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지하철에서 맥주녀에, 야동남에 볼썽사나운 풍경이 종종 연출되는데요.
이런 무질서 행위는 물론 범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열차 안에도 CCTV가 설치됐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5호선.
한 여성이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다른 승객에게 제지를 당하자 욕설을 퍼붓고, 급기야 들고 있던 맥주를 부어 버립니다.
지난해 7월에는 50대 남성이 만취해 잠든 여성을 연인인 척 하고, 10분 넘게 성추행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런 사건이 잇따르면서 지하철에서 언제든 범죄나 엽기 행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다정, 서울 신공덕동]
"사람 많을 때 신경 많이 쓰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런 사람들 많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 여자 입장에서는..."
서울 지하철 노선 9개 가운데 2호선에 이어 두 번째로 승객이 많은 7호선.
열차 한 칸에 두 개씩 CCTV가 설치돼 내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전체 전동차 5백여 칸에 모두 CCTV를 단 것입니다.
이렇게 비상통화 장치를 작동시키면 운전실 안 모니터에 CCTV 화면이 자동으로 뜨면서 곧바로 열차 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종합관제센터에도 바로 CCTV 화면이 뜨면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상통화 장치나 전화로 신고가 들어오거나 화재 경보가 울릴 때만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터뷰:김건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정보통신팀 차장]
"범죄나 무질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주어 사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7호선부터 시범적으로 열차 내 CCTV를 운영해 시민 반응과 효과를 지켜본 뒤 나머지 노선까지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요즘 지하철에서 맥주녀에, 야동남에 볼썽사나운 풍경이 종종 연출되는데요.
이런 무질서 행위는 물론 범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열차 안에도 CCTV가 설치됐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5호선.
한 여성이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다른 승객에게 제지를 당하자 욕설을 퍼붓고, 급기야 들고 있던 맥주를 부어 버립니다.
지난해 7월에는 50대 남성이 만취해 잠든 여성을 연인인 척 하고, 10분 넘게 성추행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런 사건이 잇따르면서 지하철에서 언제든 범죄나 엽기 행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다정, 서울 신공덕동]
"사람 많을 때 신경 많이 쓰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런 사람들 많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 여자 입장에서는..."
서울 지하철 노선 9개 가운데 2호선에 이어 두 번째로 승객이 많은 7호선.
열차 한 칸에 두 개씩 CCTV가 설치돼 내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을 위해 전체 전동차 5백여 칸에 모두 CCTV를 단 것입니다.
이렇게 비상통화 장치를 작동시키면 운전실 안 모니터에 CCTV 화면이 자동으로 뜨면서 곧바로 열차 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종합관제센터에도 바로 CCTV 화면이 뜨면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비상통화 장치나 전화로 신고가 들어오거나 화재 경보가 울릴 때만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터뷰:김건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정보통신팀 차장]
"범죄나 무질서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주어 사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7호선부터 시범적으로 열차 내 CCTV를 운영해 시민 반응과 효과를 지켜본 뒤 나머지 노선까지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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