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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28일) 오후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사과와 배, 복숭아 등 1,800여만 ㎡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우박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농작물별로 살균제를 뿌리는 등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군 중산리에 있는 한 사과농장입니다.
한창 자라고 있는 사과나무 잎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찢겼습니다.
막 여물기 시작한 열매도 깨지고 멍이 들어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잠시 쏟아진 우박에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농민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김영암, 사과 재배 농민]
"혹시나 하나라도 상품이 될 만한 것이 있나 싶어 뒤져봐도 쓸만한 사과는 하나도 없고 100% 우박 피해로...'
고추와 양파, 콩 등 밭작물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지는 낫으로 벤듯 잘려나가고 잎은 바닥에 짓이겨져 우박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말해줍니다.
[인터뷰:배경만, 콩 재배 농민]
"(우박이) 막 들이부어서 밖으로 나올 틈도 없었습니다. 막 들이부어서 사람이 맞으면 다치겠더라고요. 바람도 세게 불고..."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10분 정도 쏟아진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피해 면적만 1,800여만 ㎡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살균제를 뿌리는 등 응급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러진 가지는 깨끗이 잘라 절단면에 도포제를 바르고 상처 난 열매는 제거해야 합니다.
[인터뷰:배수근, 경북 농업기술원 과수계장]
"그냥 두면 새순이 웃자라기 때문에 일정량의 과일을 남겨두고 피해가 심한 과일을 제거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한 만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28일) 오후 충청과 남부 내륙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사과와 배, 복숭아 등 1,800여만 ㎡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우박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농작물별로 살균제를 뿌리는 등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군 중산리에 있는 한 사과농장입니다.
한창 자라고 있는 사과나무 잎이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찢겼습니다.
막 여물기 시작한 열매도 깨지고 멍이 들어 상품가치를 잃었습니다.
잠시 쏟아진 우박에 한해 농사를 모두 망친 농민들은 한숨만 내쉽니다.
[인터뷰:김영암, 사과 재배 농민]
"혹시나 하나라도 상품이 될 만한 것이 있나 싶어 뒤져봐도 쓸만한 사과는 하나도 없고 100% 우박 피해로...'
고추와 양파, 콩 등 밭작물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지는 낫으로 벤듯 잘려나가고 잎은 바닥에 짓이겨져 우박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말해줍니다.
[인터뷰:배경만, 콩 재배 농민]
"(우박이) 막 들이부어서 밖으로 나올 틈도 없었습니다. 막 들이부어서 사람이 맞으면 다치겠더라고요. 바람도 세게 불고..."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10분 정도 쏟아진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피해 면적만 1,800여만 ㎡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살균제를 뿌리는 등 응급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러진 가지는 깨끗이 잘라 절단면에 도포제를 바르고 상처 난 열매는 제거해야 합니다.
[인터뷰:배수근, 경북 농업기술원 과수계장]
"그냥 두면 새순이 웃자라기 때문에 일정량의 과일을 남겨두고 피해가 심한 과일을 제거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한 만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우박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농작물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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