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무상급식 첫날..."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전면 무상급식 첫날..."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2012.03.05.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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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면 무상급식.

이번 새 학기부터는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1학년생들도 무상급식이 시작이 됐습니다.

첫날 표정을 이선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새 학기, 새 친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먹는 점심.

메뉴는 현미밥과 봄동 된장국에 제육볶음과 어묵조림, 그리고 김치입니다.

[인터뷰:인연실, 중학교 1학년]
(엄마가 해주시는 것보다 맛있어?)
"이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정수빈, 중학교 2학년]
"다양하게 맛있게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해 말 전면 무상급식이 서울 초등학교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올해부터는 공립 중학교 1학년생들도 집이 잘 살건 못 살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중학교 2학년, 내후년에는 3학년까지 포함됩니다.

[인터뷰:오원식, 중학교 교사]
"아이들이 혹시라도 (저소득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굉장히 상처를 받는 일이 많이 있었어요. 적어도 밥 먹는 것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남은 과제는 무상으로 바뀐 뒤에 급식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어떻게 잠재우냐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급식에 쓰는 식재료들은 양념류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날그날 새벽에 들여옵니다.

식재료를 공급하는 곳은 친환경유통센터로, 매일 밤 산지에서 올라온 친환경 농산물을 꼼꼼하게 검사해서 각 학교로 보냅니다.

현재 초등학교 80%, 중학교는 50% 정도가 친환경 유통센터에서 급식 재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면 무상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처음으로 결재한 사업이었습니다.

[인터뷰:박원순, 서울시장]
"앞으로 고등학생들도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보육 기관, 보육 시설들에게도 확대할 여지가 있고요."

주민 투표와 시장 사퇴라는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전면 무상급식이지만, 학교 현장에서 일단은 순조롭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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