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사상체질별' 대표얼굴은?...내 얼굴은 어디에?

[대전·대덕]'사상체질별' 대표얼굴은?...내 얼굴은 어디에?

2012.01.13. 오전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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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 그동안 많이 들어보셨죠.

사상체질별 대표 얼굴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내 얼굴은 어느 체질에 속할까?

한번 비교해 보시죠.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 등 네 가지로 분류한 것이 사상체질입니다.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편평하며, 코가 크고 코 폭이 작은 사람은 태음인.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한 모양으로 눈꼬리가 약간 처진 곡선형은 소음인.

한의학에서 중요한 진단 방법의 하나로, 사상체질에 따른 대표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팀이 전국 23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과 협력해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 저장돼 있는 2,900여 명의 임상체질 얼굴 사진정보 등을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객관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이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다면 의식주 전 부분에 걸쳐서 다양한 체질문화 산업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소양인은 눈 끝이 올라가고 이마가 돌출됐으며 상하로 넓은 편이며,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이마가 넓으며 인상이 강한 데다 귀가 발달하고 머리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에 의해 사상체질이 선보인 이후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얼굴사진 형태로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면, 음성, 체형, 혈액 등 4가지 방법을 통해 진단 정확도 80% 이상인 '사상체질 진단 도구'와 사상체질 전문가의 진단결과를 토대로 체질별 대표 이미지가 탄생된 것입니다.

얼굴에 따른 사상체질이 구축됨에 따라 앞으로는 체질에 따른 화장품 선택과 자신에게 맞는 음식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체질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합성 이미지를 통해서 그런 체질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상체질을 얼굴로 판단할 수 있는 이번 연구는 한의사마다 체질진단이 달라지는 문제 해결은 물론 서양의학과의 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 실용화와 과학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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