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경북 성주에 있는 철제 구조물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는 어제(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처벌 강화를 지시한 직후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성주에 있는 철제 구조물 공장입니다.
H 모양 강철 기둥이 잔뜩 쌓인 현장에는 작업이 멈춰 선 채 적막만 흐릅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이 공장에서 철제 계단을 만들던 60대 노동자 A 씨가 1톤 정도 무게의 철판에 깔렸습니다.
A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노동자 A 씨는 30년 넘게 철제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해왔고, 이 공장에만 4년 정도 일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A 씨가 외국인 노동자와 2인 1조로 작업했고, 철판 밑으로 들어가 일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 관계자 : 이거(구조물)를 든 상태에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에 이 안쪽에 들어가서 작업하다가 이게 크레인이 거기서 또 오작동했나 봐요. 다치자마자 외국인 노동자가 사람들 다 불러서 조치해달라고 119까지 전화해달라고 해서 119 전화하고….]
사고 업체는 직원이 50명 정도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청은 곧장 해당 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함께 일한 직원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 규칙은 잘 지켰는지, 사업주의 잘못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노동청 대구 서부지청에서 나가서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했고요.
참고인들 조사하고, 조사 착수했습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북 성주에 있는 철제 구조물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사고는 어제(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처벌 강화를 지시한 직후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성주에 있는 철제 구조물 공장입니다.
H 모양 강철 기둥이 잔뜩 쌓인 현장에는 작업이 멈춰 선 채 적막만 흐릅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이 공장에서 철제 계단을 만들던 60대 노동자 A 씨가 1톤 정도 무게의 철판에 깔렸습니다.
A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노동자 A 씨는 30년 넘게 철제 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해왔고, 이 공장에만 4년 정도 일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공장 관계자는 A 씨가 외국인 노동자와 2인 1조로 작업했고, 철판 밑으로 들어가 일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 관계자 : 이거(구조물)를 든 상태에서 들어가면 안 되는 곳에 이 안쪽에 들어가서 작업하다가 이게 크레인이 거기서 또 오작동했나 봐요. 다치자마자 외국인 노동자가 사람들 다 불러서 조치해달라고 119까지 전화해달라고 해서 119 전화하고….]
사고 업체는 직원이 50명 정도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노동청은 곧장 해당 공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함께 일한 직원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 규칙은 잘 지켰는지, 사업주의 잘못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노동청 대구 서부지청에서 나가서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했고요.
참고인들 조사하고, 조사 착수했습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VJ: 윤예온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