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일반직 9급 특채 신설...올 하반기 첫 선발

고졸 일반직 9급 특채 신설...올 하반기 첫 선발

2012.01.04. 오후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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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직 9급 공무원 특채가 올해 신설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그동안 기능직에 국한돼 있던 고졸 특채를 '일반직'까지 확대한 '일반직 9급 고졸 견습직원 선발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직 9급 고졸 견습직원' 첫 선발은 올 하반기에 이뤄지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고등학생들 가운데 소정의 시험절차와 6개월 간의 견습과정을 거친 뒤 임용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하게 됩니다.

일반직 특채 모집 분야는 세무와 관세, 전자, 기계, 농업, 수산 등으로 구체적인 대상 고등학교와 학교장 추천 기준, 선발 인원 등은 올 상반기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또 경찰과 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에도 고졸 출신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순경과 소방서 구조대원의 고졸 특채를 늘릴 예정입니다.

이밖에 다문화가족이나 북한 이탈 주민도 내년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신규 채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지금까지는 다문화가족이나 북한 이탈 주민의 경우 계약직이나 행정지원인력으로 기간제 근무에 머물러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행안부는 또 만 1살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 공무원에게 하루 1시간 육아시간을 주는 단축근무제를 임신한 여성 공무원과 어린 자녀를 둔 남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kimk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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