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 시위 유튜버 체포...경찰, 혐오 집회 엄정 대응

미신고 시위 유튜버 체포...경찰, 혐오 집회 엄정 대응

2025.10.31.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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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기간 외국 정상 방한에 맞춰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회·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특정 국가나 국민을 상대로 한 집회나 시위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해공항 앞 도로입니다.

경찰에 둘러싸인 남성들이 잇따라 끌려갑니다.

일부는 거칠게 항의하며 저항합니다.

[집시법 위반으로 체포한다고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입니까.]

신고 없이 돌발 시위를 벌인 유튜버 3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김해공항 주변에서 외국 정상 환영 집회를 방해하고, 이를 제지한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지난해 중국으로 간 판다, 푸바오를 되돌려달라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푸바오 관련 집회 참가자 : 저희가 원하는 건 너무 간단합니다.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거예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APEC 기간, 경주에 신고된 집회나 시위는 모두 27건입니다.

대부분 소규모 집회로 큰 소란이 일거나 사건으로 비화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특정 국가나 국민을 상대로 한 집회나 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악의적 사실 왜곡이나 허위 정보 생성 유통에 대해서도 법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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