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영화도시 부산의 미래 연다

'영화의 전당' 영화도시 부산의 미래 연다

2011.09.29.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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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이 오늘(29일) 개관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뿐만 아니라 영화도시 부산의 중심지가 될 전망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의 전당' 시대가 열렸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남포동과 수영만을 거쳐 15년 동안 숙원이었던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언덕 2개가 하늘을 이고 있는 듯한 기이한 건물에는 개막식이 열릴 야외상영관 등 영화제의 핵심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2020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 세 손가락에 안에 드는 영화제로 키우겠다는 게 부산시의 목표입니다.

[인터뷰:허남식, 부산시장]
"영화에 대한 부산의 꿈은 분명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 3대 영화제에 올려놓는 꿈입니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 울프 프릭스 씨는 명예시민이 됐습니다.

[인터뷰:울프 프릭스, 쿱 힘멜브라우 대표]
"지붕 두 개와 영화와 산을 상징화한 건물 스타일은 '다이나믹 부산'이라는 구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전당은 영화제 뿐 아니라 영상도시 기능의 중심지 역할도 하게 됩니다.

시네마테크 부산이 입주하고 각종 필름마켓과 영화 박람회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영화의 전당 근처에는 영화후반작업시설인 에이지웍스에 이어서 영화진흥위원회와 스튜디오 등 각종 영화 기관과 시설이 이전하거나 건립될 예정입니다.

영화의 전당 개관을 시작으로 부산은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까지 영화에 관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영화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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