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보고 빌려 보는 국내 첫 공공 만화도서관

가서 보고 빌려 보는 국내 첫 공공 만화도서관

2025.11.19.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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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 공립 만화도서관이 부산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 도서관처럼 열람과 대출이 다 가능한 데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인기라고 하는데요.

김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일 오후 주택가 도서관.

다양한 책이 이용객 손에 들렸습니다.

책만큼이나 다양한 자세로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곳.

고전에서 최신작까지, 교육용에서 전문서적까지 망라한 만화책 4만여 권을 갖춘 국내 최초 공립 만화 전용 도서관, 연제만화도서관입니다.

[문성호·김하은 / 경남 김해시 내동 : (책을) 누워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이라든가 창문 쪽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곳이라든지, 저기 미디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그런 게 있어서 신기하고….]

지난 6월 문을 열었는데 벌써 만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성지순례' 장소로 소문이 났습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에 만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서 특히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입니다.

[이연주·이세인·이휘재 / 부산 아미동 : 어른들이 생각하는 그런 만화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기들도 볼 수 있는 과학이나 미술 관련 만화책도 많아서 의외였습니다.]

하루 평균 7~8백 명씩 꾸준히 찾는 인기 비결에는 일반 도서관처럼 열람과 대출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열람 전용인 일부 도서를 제외하면 한 사람당 5권까지 보름 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연제만화도서관은 만화 작가 지망생에게 창작실과 강의실을 제공해 꿈을 응원하면서 유명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여는 등 만화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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