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부인 실종 49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

교수 부인 실종 49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

2011.05.2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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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부산에서 등산용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2일 실종됐던 대학교수 부인 50살 박 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박 씨가 가방 안에 웅크린 채 쇠사슬에 묶여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든 가방은 어제 오후 2시쯤 부산 을숙도 인근 강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던 환경단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숨진 박 씨는 지난달 2일 밤 집을 나간 뒤 실종돼 친정 가족들이 사례금 1억 원을 걸고 행방을 찾아왔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숨진 박 씨의 휴대전화 기록이 이혼 소송 중이던 남편의 집 근처에서 끊긴 점으로 미뤄 남편인 대학교수 강 모 씨를 의심해왔으며, 어제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로 강 씨를 직접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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