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민증 모델될 외국인증 발급

새 주민증 모델될 외국인증 발급

2011.05.17.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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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위조나 변조 방지 기능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외국인등록증이 나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외국인등록증은 앞으로 2~3년 뒤에 새로 발급될 주민등록증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송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씨가 새로 나온 외국인 등록증을 받고 있습니다.

조폐공사가 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과거 일선 출입국사무소에서 열전사 방식으로 제작하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지고 위변조가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이정훈, 조폐공사 생산관리과장]
"여기 보시면 사진의 그림을 천공으로, 이게 특허기술인데, 이미지가 보일거예요."
(아, 그러네요.)
"그것도 굉장히 고급 보안기술입니다."

사진 위에도 등록번호와 성명이 숨은 그림으로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뒷면의 평면 바코드에는 등록번호와 성명 등이 모두 기록돼 있습니다.

[인터뷰:구잘 투르수노바, 방송인]
"진짜 느낌상으로 재질이 더 좋아졌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환경호르몬이 들어간 PVC 카드였고요. 이것은 PC카드라고 해가지고...)

과거 표면에 새기던 홀로그램을 한겹 아래로 숨겨 복사를 하면 바로 구별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은 열에 강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탄소성분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컬러복사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조폐공사는 최근 전국 32개 출입국관리소에서 담당하던 업무 일부를 넘겨받아, 외국인등록증의 재료 가공과 인쇄, 발급을 일괄 처리하고 있습니다.

100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에게 지급될 새 외국인 등록증은 앞으로 2~3년 뒤에 나올 새 주민등록증의 모델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송태엽[tat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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