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 '강아지 깜짝 이벤트' 준비한 남편

아내 위해 '강아지 깜짝 이벤트' 준비한 남편

2017.04.12. 오전 09: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아내 위해 '강아지 깜짝 이벤트' 준비한 남편
AD

만약 집에 들어와 보니 온 집안에 강아지가 가득하다면 어떤 느낌일까. 한 남편은 아내의 소원을 잠시나마 들어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전 세계 네티즌들까지 사로잡았다.

브라이스가 엄청나게 커다란 크리스마스 선물을 내밀었을 때 넬리는 "이거 강아지야?"라고 물어봤었다. 그만큼 넬리는 강아지를 좋아했고 키우고 싶어 했다. 남편 브라이스는 그 지점을 놓치지 않고 지난 1월 아내 넬리 몰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단 브라이스는 아내 몰래 SNS를 통해 최대한 많은 강아지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을지 수소문했다.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는 곳과 연락이 닿은 후 브라이스는 아내의 회사 사장과도 공모(?)했다. 사장은 이벤트 당일 넬리 본인 모르게 특별휴가를 허락했다.




(▲ 지난 1월 집 안 가득 강아지들을 초대한 후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보이는 영상)

이벤트 당일 남편은 아내에게 "차에 두고 온 SD카드 좀 갖다 줄 수 있어?"라는 핑계를 댔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는 아내는 투덜거리며 걸어온다. 자기 엄마와 통화를 하며 집 문을 열던 넬리는 곧 화들짝 놀란다. 온 집안이 귀여운 강아지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남편 브라이스의 지휘에 강아지들과 회사까지 이벤트에 발 벗고 나섰고 넬리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꿈만 같은 현실에 아내 넬리는 행복해하며 마룻바닥에 눕는다. 곧 강아지들이 우르르 몰려오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풍경이 이어졌다.




(▲ 지난해 크리스마스 아내 넬리에게 커다란 선물을 준비해 공개하는 영상)

아내를 위한 남편의 깜짝 이벤트는 곧 온라인 세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유튜브에서 2,500만 명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며 '영상 끝까지 다 보고 또 보는 중','강아지들도 임시 보호가 아니라 주인을 빨리 찾으면 좋겠다',"사람에게도 강아지에게도 행복한 순간이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및 영상 출처 = Youtube 'The Jurgy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