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에도 바람 불며 '쌀쌀'...중부 비·빗방울

[날씨] 낮에도 바람 불며 '쌀쌀'...중부 비·빗방울

2018.09.30. 오전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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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찬배 앵커 / 장민정 앵커
■ 출연 : 유다현 YTN 기상캐스터

[앵커]
9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낮에도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아침엔 계속 쌀쌀하던데, 오늘은 낮에도 쌀쌀하다고요?

[캐스터]
어제는 낮 동안 다소 더워서 반소매 입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오늘은 낮에도 긴소매 옷차림이 어울리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까지 불어서 낮에도 쌀쌀함이 감돌겠는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 15.1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아 쌀쌀했는데요.

낮에도 지금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22도로 어제보다 5도가 낮아지겠고요.

대전과 광주 24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낮겠습니다.

하늘도 어제처럼 쾌청하진 않겠습니다. 지금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점차 구름 양이 많아지겠고요.

영남 해안은 태풍 짜미의 가장자리를 따라 수렴대가 만들어지면서 오전까지 5에서 2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오겠습니다.

또,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 한때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고 중부 지방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나가실 때 옷차림 잘 해주시고, 중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작은 우산도 챙겨나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현재 해안 쪽은 태풍 '짜미'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다고요?

[캐스터]
지금 해안과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과 제주도 고산은 일 최대 순간 풍속이 20미터까지 강하게 불었는데요.

현재 특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빨간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 바다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남해 서부 먼 바다와 서해 남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앞으로 내일까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에 등산 가는 분들 많을 텐데 가을 산행 시 유의사항, 어떤 게 있을까요?

[캐스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곳이 많지만, 날이 맑고 선선해서 산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산행 시 유의사항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입산 가능 시간, 예상 진행 코스, 코스 난이도, 휴식장소 등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 여러 겹을 껴입는 것이 좋고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견과류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산할 때 내리막길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큰데요.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보폭을 좁혀서 걷고 등산 스틱이 있는 경우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치도 감상하고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는 만큼, 유의사항 참고하셔서 안전한 산행 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간 전망도 알아보죠. 10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한 주를 시작하는 내일도 아침부터 낮 사이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이고요.

화요일까지는 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보여서 옷차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전망, 그래픽으로 확인해 보시죠.

먼저 아침 기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14도 선인데요. 개천절까지는 예년 기온을 밑돌아서 쌀쌀하겠습니다.

낮 기온을 살펴보면, 화요일까지 서울 낮 기온이 20도선에 머물면서 낮에도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겠는데요.

개천절 낮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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