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절기 '춘분', 때아닌 폭설...꽃샘추위 계속

[날씨] 절기 '춘분', 때아닌 폭설...꽃샘추위 계속

2018.03.21.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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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덧 봄의 네 번째 절기 '춘분'입니다.

그런데 절기가 무색하게도 날씨는 정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와 함께 곳곳에 대설이 쏟아지고 있고요, 서울에도 조금 전부터 약하게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날씨의 역주행은 내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제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 30cm의 큰 눈이 왔고, 대관령에도 24.6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울산 15cm, 대전도 5.6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과 비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최고 15cm. 동해안과 경북, 제주 산간에도 최고 8cm의 눈이 오겠고요, 그 밖의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낮 동안 찬 바람이 불며 무척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5도, 광주 4도, 대전과 대구 3도로 대부분 5도를 밑돌며 춥겠습니다.

꽃샘추위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풀리겠고요, 주말부터는 맑고 포근한 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해안과 섬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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