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포근하지만 탁한 공기...미세먼지 '나쁨'

[날씨] 포근하지만 탁한 공기...미세먼지 '나쁨'

2018.01.21.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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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YTN 기상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도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미세먼지로 오늘도 공기가 탁하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전망,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렵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말썽이라고요?

[캐스터]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공기가 이렇게 탁하다보니 깨끗한 하늘과 공기가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제 수도권의 초 미세먼지 수치가 평소보다 8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최악의 수준이었습니다.

밤사이 수치는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농도가 짙은 곳이 많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 살펴볼까요?

서울과 인천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따라서 서울과 인천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방은 여전히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요.

특히 충북 지방은 '매우 나쁨'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중북부지방은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되겠지만, 충청과 남부 지방은 오늘도 대기질이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예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는 '보통'수준을 보이겠는데요.

다만 중북부 지방도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어질 수 있으니까요.

황사용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도 추위는 덜 하다고요?

[캐스터]
어제 낮 동안 비교적 포근했잖아요.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예년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정도인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2도로 예년 기온을 3도가량 웃돌았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7도, 대구 9도, 광주 10도로 어제와 비슷해 온화한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표정은 대체로 좋겠는데요.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간은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휴일을 맞아 산행 가는 분들은 불씨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눈비 예보도 알아보죠.

내일 눈 소식이 있던데, 언제부터 내리나요?

[캐스터]
한 주를 시작하는 내일 전국에 눈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방은 오후 늦게, 충청과 남부 지방은 저녁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출근길은 괜찮지만, 퇴근길 눈으로 인한 불편이 우려됩니다.

눈이 내리는 시간은 길지 않은데 양이 꽤 많습니다.

강원도에는 최고 8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서울 경기와 충북 북부는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만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은 내일 밤에 그치겠고, 강원도와 전북 지방은 모레 새벽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눈이 그친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요?

[캐스터]
이번 주에는 다시 두꺼운 패딩에 목도리, 장갑까지 중무장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달 초 찾아온 북극발 한파 기억하시죠?

그 정도에 버금가는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주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볼까요?

일단 월요일인 내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뒤 화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기온 변화를 보시면, 불과 하루 사이에 기온이 10도 이상 내려갑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찬 공기가 미세먼지를 밀어내면서 이번 주는 미세먼지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사라져서 반갑지만, 이번 주는 한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건강관리는 물론이고 수도관 동파되지 많도록 주변 점검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캐스터와 함께 미세먼지와 추위 전망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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