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서리꽃 장관...찬 공기 오면 기온 뚝

강원 산간 서리꽃 장관...찬 공기 오면 기온 뚝

2017.10.24.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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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진 강원 산간에는 이틀째 서리꽃, 상고대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앞으로는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째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강원 산간

영하 4.1도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한 대관령에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새하얀 서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초겨울에 자주 나타나는 상고대입니다.

가을을 시샘하듯 도로 가장자리에는 어느새 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박지영 /기상청 예보분석관 : 5km 상공에서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아침 강원 산간에서 영하의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침 추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현동 /서울시 필동 : 낮에는 활동하기 좋은데, 아침·저녁으로 추워져서 일교차가 너무 커서 옷 입기가 조금 힘들어요.]

기상청은 주말까지는 예년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다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이번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 내륙에도 첫서리와 얼음이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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