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깊어가는 가을...전국 물들이는 단풍전선

[날씨] 깊어가는 가을...전국 물들이는 단풍전선

2017.10.15.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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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가는 만큼 단풍도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앵커]
휴일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을 텐데요. 앞으로의 날씨와 단풍전망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캐스터]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캐스터]
네. 오늘도 내륙은 화창한 가을 하늘이 함께 하겠습니다. 아침 공기는 차가웠지만, 낮에는 기온이 10도 안팎 오르겠습니다. 오늘도 일교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아 선선하겠고, 남부는 어제보다 4~5도가량 낮아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서울 22도, 대전 20도, 광주 18도, 대구 17도로 예상됩니다.

오늘 내륙으로는 공기도 깨끗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비가 오는 지역이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인데요. 이미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은 비의 양이 5mm 안팎으로 적겠고, 오후에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내일 오후까지 최고 60mm의비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앵커]
내륙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네요. 강원 산간은 단풍이 절정이라고요?

[캐스터]
네. 강원도 오대산은 단풍 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단풍을 감상하기 좋겠는데요. 깊어가는 가을만큼이나 전국 주요 산들도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이어 내륙에서도 단풍전선이 속도를 내면서 다른 지역 산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계룡산과 월악산, 속리산, 제주도 한라산 등 그 밖의 지역에서도 첫 단풍이 관측됐고요.

이어서 어제 서울 북한산에도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2주 후인 이달 말에는 대부분 지역 산들이 단풍 절정기를 맞겠고요.

어디서든 오색으로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봄에는 벚꽃철, 또 가을에는 단풍철. 하루하루 가는 게 아쉬운데요.

주요 산들의 단풍에 특징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산마다 단풍 시기가 다르듯이 단풍색도 다양한데요.

어떤 나무가 심겨 있느냐에 따라서 단풍의 특징이 다릅니다.

설악산은 붉은색을 띠는 당단풍 나무가 많습니다.

노랗고 주황빛을 내거나 붉게 타오른 단풍까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단풍을 즐길 수있고요.

같은 강원도이지만 오대산은 설악산과 전혀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요.

산 전체가 다양한 활엽수종으로 돼 있어 오렌지 색과 노란색 등 파스텔처럼 은은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아기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고로쇠 나무와 신나무 등 무려 13종의 나무가 있습니다.

다른 산에 비해 단풍나무가 2배나 많아서 어느 산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을은 짧아서 아쉽죠. 깊어진 가을을 느끼러 가까운 산을 찾는 것도 좋겠고요.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단풍 구경하러 가기 좋은 시기인데 날씨가중요할 것 같은데 날씨 어떻습니까, 전망이?

[캐스터
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주간 날씨 전망을 보면 구름만 간간이 지나는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데요.

다만 수요일 영동은 지형적으로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 그리고 또 영동지역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침은 쌀쌀하고, 한낮에는 선선합니다. 큰 일교차는 계속해서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ytn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날씨와 단풍 전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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