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오늘 밤~내일 새벽 최대 고비

태풍 '너구리' 북상...오늘 밤~내일 새벽 최대 고비

2014.07.09. 오후 12: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현재 태풍 너구리가 서귀포 남쪽 먼 해상에서 북동진 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세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그래도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내일 오전에는 일본 큐슈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일본 열도를 따라 진행하겠습니다.

이렇게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요, 남해안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충청 이남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 윗세오름에는 시간당 40mm에 가까운 매우 강한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경남 해안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지방은 오후 늦게 부터 밤사이 최고 40mm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최대 고비는 내일 오전까지 입니다.

많은 비와 함께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5m, 일부 남해안에는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이 습하고 더운 공기를 몰고 오면서 무척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2도, 대전 31도, 광주 28도, 대구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