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자 미세먼지...내일부터 다시 한파

추위 풀리자 미세먼지...내일부터 다시 한파

2014.01.12.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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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예년 기온을 보이며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충청 이남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고, 내일부터는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장군이 이틀째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도 예년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쌓이지는 않겠습니다.

낮에는 영상의 기온으로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방과 충청·남부 일부 지방은 서쪽에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오를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대균, 국립환경과학원 박사]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및 중국 오염 물질 영향으로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약간 나쁨' 수준까지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주춤했던 한파가 다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수은주가 다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인터뷰:박정민, 기상청 예보관]
"월요일부터는 대륙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철원 기온 -17도, 서울 -10도, 전주 -8도 등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종일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주 중반까지 나흘 정도 길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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