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주말 날씨 전망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추위와 주말 날씨 전망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2013.10.26.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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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강원 산간지방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서울도 어제에 이어 초겨울 추위가 계속됐습니다.

케이웨더 연결해 추위와 주말 날씨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보니까 날씨가 꽤 쌀쌀하던데 오늘 아침 최저기온 어땠습니까?

[인터뷰]

주말인 오늘 아침 서울기온이 영상 4.3도를 기록하면서 올가를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 5도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중부와 남부 내륙 일부지방으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특히 경북 안동에도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는데요.

오늘 아침기온은 강원도 철원군 기마읍이 0.3도로 어제보다 내려가면서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충북 제천이 영상 1.2도, 경남 거창 영상 0.9도로 이 지역들도 최저기온을 기록을 했습니다.

[앵커]

어제는 낮에도 바람이 쌀쌀했었는데 오늘도 그렇습니까?

오늘 날씨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늘도 서울지방 낮 최고기온이 15도, 전주 17도, 대구 18도로 평년보다 2~3도 정도는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케이웨더예보센터에서 예상하고 있는데요.

낮에는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 정도 낮겠습니다.

따라서 상당히 쌀쌀하게 느끼겠는데 야외활동이나 나들이하시는 분들은 옷을 다소 두툼하게 차려입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가을이 점점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주말 맞아서 단풍놀이 떠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단풍 절정인 곳도 전해 주시죠.

[인터뷰]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이 화려해지고 있죠.

올 단풍은 평년보다 매우 아름답습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맑은 날이 많았고요.

또 일교차가 컸거든요.

이런 경우 단풍이 곱게 물드는데 강원도 산들의 단풍이 평년보다 상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설악산과 오대산뿐 아니라 지리산도 단풍이 절정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북한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산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부지방의 내장산은 다음 주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단풍 산행을 하실 때 기온이 예상보다 낮고요.

해가 빨리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셔서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번 추위가 내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진다고 하는데, 다음 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일단 오늘과 내일 우리나라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다음 주에는 화요일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저희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가을에는 비가 내리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요.

수요일부터 금요일은 맑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다음 주 토요일 주말에 다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올해는 유독 10월 태풍이 많은 것 같은데 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남해상을 따라서 이동 중이라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나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현재 27호 태풍 프란시스코 일본 동경 동남쪽 500km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어제까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우리나라도 이제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죠.

올해는 9월과 10월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2배 이상의 태풍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부근으로 계속 북상해 왔거든요.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지만 중국 일본 필리핀 이런 나라들은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직도 태풍이 만들어질 조건은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로 북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북쪽의 한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고 있고 우리나라 근해수온도도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태풍은 마음을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주말 날씨 전망 케이웨더 예보센터 반기성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해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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