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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올해 유난히 10월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간접영향으로 주 후반까지 해상에 태풍급 바람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 26호 태풍 위파가 휩쓸고간 일본 도쿄도 이즈오시마의 모습입니다.
10년 만의 초강력 태풍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실종돼 아직도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위파로 인한 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28호 태풍 레끼마입니다.
레끼마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지만 프란시스코가 위파와 비슷한 경로로 이번 주말 또다시 일본 도쿄부근에 상륙할 전망이여서 일본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올해 유난히 강력한 위력을 가진 10월 태풍이 자주, 또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년에 만들어지는 태풍 수는 25.6개, 이 가운데 10월 태풍은 3.6개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태풍이 6개로 2배 많고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 수도 28개로 이미 일년 평균을 넘었습니다.
이같은 원인은 해수온도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태풍이 만들어지는 저위도 부근 해수온도가 29도로 아직도 예년보다 2도나 높고 지난 여름, 태풍의 발생을 막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태풍의 길을 터주면서 예년보다 태풍이 잘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계절상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는 시기와 겹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지 못하고 방향을 일본으로 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가세하는 주 후반에는 동풍이 더욱 강해집니다.
동해와 남해상으로 7미터의 거센파도가 일고 해안에서도 태풍급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겠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두 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올해 유난히 10월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간접영향으로 주 후반까지 해상에 태풍급 바람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 26호 태풍 위파가 휩쓸고간 일본 도쿄도 이즈오시마의 모습입니다.
10년 만의 초강력 태풍으로 수십명이 숨지고 실종돼 아직도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위파로 인한 수습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개의 태풍이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2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28호 태풍 레끼마입니다.
레끼마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지만 프란시스코가 위파와 비슷한 경로로 이번 주말 또다시 일본 도쿄부근에 상륙할 전망이여서 일본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올해 유난히 강력한 위력을 가진 10월 태풍이 자주, 또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일년에 만들어지는 태풍 수는 25.6개, 이 가운데 10월 태풍은 3.6개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10월 태풍이 6개로 2배 많고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 수도 28개로 이미 일년 평균을 넘었습니다.
이같은 원인은 해수온도와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태풍이 만들어지는 저위도 부근 해수온도가 29도로 아직도 예년보다 2도나 높고 지난 여름, 태풍의 발생을 막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 태풍의 길을 터주면서 예년보다 태풍이 잘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계절상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는 시기와 겹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지 못하고 방향을 일본으로 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동풍이 강하게 불어오면서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가세하는 주 후반에는 동풍이 더욱 강해집니다.
동해와 남해상으로 7미터의 거센파도가 일고 해안에서도 태풍급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겠습니다.
YTN 웨더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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