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황사...4월 강력 황사 오나?

벌써 3번째 황사...4월 강력 황사 오나?

2013.03.19. 오후 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남해안과 제주도에 올해 봄들어 벌써 3번째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한두 차례 황사가 더 나타나고 다음 달에는 대형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남해안과 제주도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고 있는데, 건강에는 더 좋지 않은 황사라고요?

[리포트]

제주도 고산과 전남 진도, 목포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200~250마이크로그램 정도입니다.

황사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는 아닌 옅은 황사입니다.

올해 봄들어 남부지방에는 벌써 3번째 황사가 찾아온 것인데요, 문제는 이 황사가 호흡기에는 더 안 좋다는 겁니다.

보통 황사가 발원지에서 북서풍을 타고 바로 한반도로 날아오는데요, 이번 황사는 중국 중부지방으로 이동한 뒤에 스모그와 섞여 서풍을 타고 이동한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 황사보다 입자가 무척 작아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직접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옅은 황사라고 해도 외출할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런데 모레쯤 또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답변]

아직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내일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나면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데요, 이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에 황사가 나타나면 남부보다는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음 주에도 또 한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때도 황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가 3월보다는 4월에 더 강하고 특히 황사 발원지가 무척 건조한 상태를 보이기 때문에 4월에는 훨씬 강한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