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폭설...설 연휴 한파 비상

입춘 폭설...설 연휴 한파 비상

2013.02.01.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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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봄같이 포근한 날씨 속에 마치 여름처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날씨가 급변하면서 월요일에는 폭설이 내리겠고, 목요일부터 설연휴 내내 한파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출근길에는 더욱 굵어졌습니다.

도로는 마치 여름처럼 내린 비에 흠뻑 젖었고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고 운행 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00mm가 넘는 큰 비가 내렸습니다.

2월 첫 주말에는 맑고 춥지 않아 나들이 하기 좋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입춘인 다음 주 월요일, 중부지방에는 폭설이 내리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산간에는 15cm이상, 서울 등 중부내륙에도 3∼10cm의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출근길에 눈발이 굵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인터뷰:김승범, 기상청 통보관]
"일요일 늦은 밤에서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사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춘 폭설에 이어 다음 주 목요일부터는 한파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설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향 오가는 길 불편이 심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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