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인터뷰 했다가'...대회 도중 쫓겨난 프랑스 국가대표

'경솔한 인터뷰 했다가'...대회 도중 쫓겨난 프랑스 국가대표

2018.02.20.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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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한 인터뷰 했다가'...대회 도중 쫓겨난 프랑스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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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파인스키 대표 선수가 인터뷰에서 경솔한 발언을 했다가 대회 도중 본국으로 쫓겨나게 됐다.

지난 18일, 2018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 대회전 경기에 뛰었던 프랑스 국가대표팀 마티외 페브르(26)는 대회 7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결과에 넌덜머리가 난다"며 "우리 팀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만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적은 없다. 내 세계 최고 기록은 8위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터뷰는 곧 프랑스 국민들에게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나는 내 나라를 대표하게 돼 자랑스럽고,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악화한 여론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페브르는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단체전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프랑스 남자 스키 감독 다비드 샤스탕은 "마티외는 규율상 문제로 프랑스로 돌아가게 된다"며 "그는 알파인팀 이벤트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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