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참가국, 역대 최대 규모 기대...북한도 올까

평창올림픽 참가국, 역대 최대 규모 기대...북한도 올까

2017.11.02.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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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일이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역대 가장 많은 나라가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92개국이 예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최대 관심사인 북한의 참가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촌 최대 축제'로 일컬어지는 올림픽.

이 명성에 걸맞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역대 가장 많은 나라가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 평창 조직위가 접수한 예비 등록에 모두 92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겁니다.

2010년 밴쿠버 82개국, 2014년 소치 88개국을 넘어선 수치로, 그동안 최다 기록을 보유한 소치 올림픽 출전국 규모보다 큽니다.

물론 예비 신청 결과인 만큼 기록 경신 여부는 내년에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최종 참가국 명단이 마감되는 1월 29일까지는 막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소치 올림픽 당시, 남아공과 알제리 등은 출전 자격을 얻고도 최종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국이 애초 예상을 밑도는 88개에 그쳤습니다.

현재 평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는 모두 84개국으로, '최대 관심사'인 북한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피겨 페어 출전권을 따낸 건데, 출전국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평화 올림픽을 천명한 정부와 IOC의 설득에도 묵묵부답인 북한이 최종 등록이 마감되기 전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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