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마스크에 각 국 대표팀의 국기를 새긴 특별한 이유

펜싱 마스크에 각 국 대표팀의 국기를 새긴 특별한 이유

2016.08.10.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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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마스크에 각 국 대표팀의 국기를 새긴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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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기 중에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펜싱 선수들.

그런데 이번 리우올림픽에서의 펜싱 선수들은 어딘가 모르게 좀 달라 보입니다.

바로 선수들의 마스크에 각국 국기들이 새겨져 있는데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선수들의 사진만 봐도 모든 선수들이 아무 문양이 없는 강철로 만들어진 얼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펜싱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의 국기를 마스크에 새긴 걸까요?

펜싱 마스크에 각 국 대표팀의 국기를 새긴 특별한 이유

지난 7일 리우올림픽위원회는 펜싱의 경우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하는 만큼 어느 국가 선수인지 알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마스크에 해당 국가의 국기를 새겨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때뿐만 아니라 리우올림픽 개막 전 리우센터 파빌리온 펜싱 훈련장에서 또한 자신의 나라 국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훈련에 임했습니다.

국민들 또한 펜싱 선수들의 마스크에 새겨진 국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펜싱 마스크에 각 국 대표팀의 국기를 새긴 특별한 이유

국민들은 "펜싱은 전체를 보여주는 종목이기 때문에 마스크에 국기가 새겨져 있음으로써 몰입도가 높아졌다", "국기를 마스크에 새긴 선수들이 더 든든하고 강해 보인다", "선수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 선수라는 확실한 증표가 된 거 같다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늘 10일(한국시간) 금빛 찌르기에 성공한 펜싱 막내 박상영 선수 또한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포효하는 모습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히며 국민들의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쓴 채 우리나라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펜싱 선수들.

자랑스럽다는 말조차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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