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기쁨을 알기에"...행동하는 성악가 조수미

"주는 기쁨을 알기에"...행동하는 성악가 조수미

2015.01.0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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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앨범 발매와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 조수미 씨가 장애 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예술인으로 남고 싶다는 조수미 씨를 만나봤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신이 내린 목소리' 성악가 조수미 씨.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이 익숙한 조수미 씨가 장애 아동들을 만났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를 타고도 탈 수 있는 그네를 선물하는 자리입니다.

'휠체어 그네'는 공연을 위해 찾은 호주에서 장애 어린이들이 타는 걸 본 뒤 직접 주문 제작해 들여온 겁니다.

[인터뷰:조수미, 성악가]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탈 것, 그런 상상을 여러번 했는데 한 어린이가 너무 좋아하고 내리고 싶지 않다고 하고..."

조수미 씨는 최근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밴드 '시크릿 가든'과 콜라보레이션 앨범 '달꽃'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연주곡 '파사칼리아'에 가사를 붙여 재탄생시킨 곡입니다.

세계 투어와 앨범 발매 등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조수미 씨에게 나눔이란 무엇일까?

[인터뷰:조수미, 성악가]
"제 주위에는 물질적으로 풍요하지 않은 분이신데도 많이 기부하는 분이 계세요. 그 분들을 보면 너무 행복한 사람들이고, 주는 기쁨에 대해서 이미 우주의 법칙을 깨닫고 사시는 분들이예요."

내년이면 국제무대 데뷔 30주년을 맞는 조수미 씨.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서 우리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인으로 남고 싶다는 새해 바람을 전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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