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앙드레 김'을 꿈꾸며

미래의 '앙드레 김'을 꿈꾸며

2013.12.13.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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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션 현장에는 미래의 '앙드레 김'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미숙한 점도 많지만 차근차근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적인 멋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디자인.

패션쇼장을 가득 메운 옷들은 이제 막 패션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디자이너들의 작품입니다.

올해 졸업하는 3학년 학생들은 약 80여 명.

입학할 때는 180명 정도 들어오지만 어려운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절반 정도만 졸업할 수 있습니다.

올해 졸업작품에서 1등을 차지한 서승우 씨도 밤잠을 줄이며 노력해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서승우, 대상 수상자]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고 다른 부분은 시간만 있으면 이겨낼 수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었고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컸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에 오른 옷들은 여성복과 남성복, 란제리, 아동복 등 모두 3백여 벌.

이상봉, 루비나, 장광효, 신장경 등 60여 명의 국내외 디자이너들이 창의성과 완성도 등을 고려해 13명을 선정했습니다.

수상자들은 패션업계 취업이 더 유리하고 해외 패션시장 조사를 위한 장학금도 받게 됩니다.

[인터뷰:유재교, 금바늘상 수상자]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고요. 그래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많은 일에 도전하면서 살아가려고요."

심사위원들은 아직 미숙한 점도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독창성이나 세계 트렌드를 읽는 힘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신장경, 디자이너]
"한국패션의 미래가 굉장히 밝다는 걸 느꼈고요. 신디자이너들의 소재개발이나 패턴의 응용법이 너무 새로워서 한국 패션의 미래가 아주 밝다고 느낀 아주 기쁜 날입니다."

[인터뷰:장광효, 디자이너]
"학생들이 나가서 잘 되도록 선배나 패션업계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서 이 아이들이 우리 패션산업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가 있으면 합니다."

아직은 멀고 험난하기만 한 패션 디자이너의 길.

하지만 오늘도 미래의 앙드레 김을 꿈꾸며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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